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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이야기] 코로나로 수시는 무리? 자신의 뚜렷한 목표와 준비가 우선
기사입력 2020-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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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입시와 진학에 대한 문제. 그러나 매년 반복되고 있음에도 같은 문제에 봉착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고등학교가 운영되기 어려웠다.

입시가 1~2주씩 연기되고 올해 고3은 패닉에 빠졌다.

이 상황이 즐거운 것은 학원가와 컨설팅 업체들이다.

3학년 1학기 등교를 거의 하지 못했으니 학교생활기록부에 내용이 충실하지 못했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시에 집중해서 대학 진학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을 흐트리는 상업적인 진학 전략들이다.

코로나19가 없었더라도 학원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려우니 정시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원 이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시하는 합격 사례들은 '학생부 내신 3등급 서울 모대학 합격' 같이 두루뭉술하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자극한다.


사실 진로라는 것이 코로나19가 유행했다고 해서,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붙을 수 있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에서 불안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대학을 목표로 삼았다면 당연히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수험생의 불안감도 높아진다.

사실 대부분 학생은 자신이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알고 있다.

학교 기말고사에서 자신이 공부를 충분히 했다면 그리 떨지 않고 자신 있게 시험을 대비할 수 있을 텐데 충분히 공부하지 못한 학생은 자신이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출제될까봐 걱정을 하게 된다.


입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진로가 명확해 고교 3년간 충실히 준비를 해왔다면 두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다만 입시 경쟁에서 자신이 선발될지에 대한 불안감만 존재할 뿐, 그것은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학생들이 얼마나 지원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이것은 아무도 컨트롤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올해도 역시나 수시 이후에 뒤늦게 만난 학부모들은 수시 준비가 되지 않아 정시만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전국 모든 학생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누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아쉬운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진학과 입시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 외부적인 환경에 너무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은 누구도 조절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같은 것일 뿐 학생은 자신의 뚜렷한 진로에 대한 목표와 준비를 하는 것만이 대학 진학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김재우 기초역량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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