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C제일은행, 양자보안 적용한 퀀텀 OTP 서비스 시작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양자보안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는 오늘(17일)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계좌 개설·송금 등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이날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듭니다.

SK텔레콤은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고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금융 산업 내 양자 보안의 영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SC제일은행의 올해 월평균 모바일 OTP 발급 건수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비대면 채널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거래의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와 디지털 혁신은 물론 고객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의 세계적인 양자보안 기술은 이미 고객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