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예방률이 94.5%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11.72%) 상승한 1천52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외이사인 로버트 랭거 박사가 모더나 창립멤버 출신으로 알려지며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됐습니다.

같은 시간 파미셀(13.65%)과 엔투텍(13.72%)도 모두 급등 중입니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엔투텍은 모더나 백신 유통을 위해 모더나와 공급수량과 가격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참가자 3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효과가 94.5%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2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6천억 원에 달하는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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