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며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44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출이 감소세 원인으로는 전년보다 2일 줄어든 조업일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5.6% 늘어 9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감률은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양호한 수치"라며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천만 달러로 13개월 만에 21억 달러대로 진입했으며, 총수출액은 올 들어 세 번째로 큰 44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3.3%)과 유럽연합(EU·9.5%)이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5.7%)과 아세안(-5.8%)은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10월 수입은 5.8% 감소한 390억 달러로 집계됐고, 무역수지는 59억8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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