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의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와 줌을 활용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과 위탁생산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현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하고 신속하게 소통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로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적 접근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 CDO R&D 센터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오픈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테크 고객들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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