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운영목표…사업 모델 적정성 검토
[인천=매일경제TV] 국내 수출입 전자상거래 집적과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이커머스 클러스터'가 2023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합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023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지난 9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사업 기업을 모집해 입주자격과 사업 모델 적정성 등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라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입니다.
지난 6월과 8월, IPA는 아암물류2단지를 관세청과 해양수산부로부터 각각 종합보세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받았습니다.
IPA는 향후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첨단 정보기술 인프라를 도입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적용해 물류 인큐베이팅 센터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지원시설로는 입주기업의 신속한 통관 지원을 위해 현재 인천항에 산재된 세관검사장(5개)과 컨테이너 검색기(3기)를 통합해 전국 최대 규모의 세관 통합검사장을 건립합니다.
총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세관 통합검사장은 해상 특송 물류센터, 관리대상 화물창고, 압수화물창고 등의 시설과 특송화물 자동분류기, 컨테이너 검색장비 등 최신식 장비를 갖추고 2023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IPA는 인천항 e커머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3582억원의 민간 투자유치 효과, 515여명의 일자리 창출, 약 5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의 연간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PA 관계자는 "해상 운송료는 항공 운송료 대비 76%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는데다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로 인해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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