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사고 발생 한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오늘(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 군의 동생 B 군이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께 끝내 숨졌습니다.

B 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은 B 군은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형과 함께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바 있습니다.

한편 형인 A 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끔 들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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