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3년간 66% 상승"

서울 아파트 단지.

최근 3년간 서울의 아파트 중 중소형 아파트의 시세가 가장 높은 비율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1일)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평형별 평균 매매시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형 아파트 시세는 2017년 5월 3억7천218만 원에서 올해 7월 6억1천741만 원으로 65.9%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용면적별 상승률은 중소형(전용면적 40~62.8㎡)이 가장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중형(62.8~95.9㎡) 아파트는 5억1천524만 원에서 8억3천197만 원으로 61.5% 올랐고 중대형(95.9~135.0㎡)은 7억2천738만 원에서 11억4천6만 원으로 56.7% 상승했습니다.

가장 적은 폭으로 오른 것은 소형(40㎡ 미만)으로 2억6천117만 원에서 3억5천9만 원으로 상승률이 34.0%였습니다.

김상훈 의원은 "역세권과 거리가 있고 연식이 오래된 저가 소형·중소형 아파트마저도 문재인 정부 3년간 집값이 올라 자금이 넉넉지 못한 서민과 사회초년생의 내 집 마련이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3년여 간 서울에서 보통 시민이 사고 살집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갭투자와 패닉바잉을 자극하면서 서민의 주거비용을 급증시킨 만큼, 현 주거정책의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