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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쿼드 확장 말하긴 이르지만…시간 흐르면 공식화"
기사입력 2020-10-2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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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일(현지시간) 외신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쿼드 플러스(Quad Plus)'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쿼드에 관해 아직 분명한 확장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향후 협의를 통해 공식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국간 협의체로 이달 초 일본 도쿄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회의를 열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역내 국가들에게도 쿼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는 국무부의 런던 미디어허브가 주관했는데, 매일경제신문은 이날 비건 부장관에게 '미국은 한국 정부에 명시적·구체적으로 쿼드 플러스 참여를 제안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비건 부장관은 먼저 "쿼드 확장에 관해 미국이 지지하는 '계획된 정책(designed policy)'은 없다"며 "우리의 관점은 인도·태평양 국가들 사이에 몇몇 협의체가 있고 역내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내에서 미국은 일본, 한국, 호주, 태국 등과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쿼드의 진정한 가치는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적 행동"이라면서 "자연재해 대응에서 시작돼 경제와 인적 교류, 다른 형태의 대화 등 안보 이의의 협력 요소도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쿼드는 그 자체로 아직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장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쿼드의 협력의 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례화할지 등을 이해하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공식화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이어 "몇년 전 쓰나미나 지진 등에 직면했을 때 쿼드의 진가가 확인됐다"며 "안보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당장은 쿼드 플러스를 주장하지 않지만 쿼드가 계속돼 궁극적 목표에 대한 양해가 이뤄지고 공식화되면 당연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어느 나라든지 협력을 환영한다"고 문호가 개방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쿼드 플러스 참여에 대해 일단 선을 긋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우리는 쿼드 가입을 초청받지 않았다"며 "우리는 특정 현안에 대한 대화에 관여할 의사가 있지만, 만약 그것이 구조화된 동맹이라면 우리의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쿼드가 확장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역내 안보협의체로 진화할 가능성을 강력히 경계하고 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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