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산업은행은 오늘(20일) 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모두 10억 달러(약 1조1천3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채권)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은 3년 만기의 5억 달러(금리 0.585%)와 5년 6개월 만기의 5억 달러(0.852%)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습니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3년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사용하는 특수목적 채권인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 지원과 해외사업 재원 등으로 사용됩니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과 미국 대선 관련한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발행금액 대비 약 3.6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