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경기북부 양돈농가 243곳 대상 3차 정밀검사 실시 예정
농장 통제하는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기르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경기 파주, 연천, 김포 지역 양돈농가들의 돼지 재입식이 다음달 재개됩니다.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화천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경기도내 농가 7곳, 포천 야생멧돼지 방역대내 농가 86곳을 대상으로 16~19일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도는 잠복기간이 3주인 점을 감안해 오는 23일부터 경기북부 양돈농가 243곳을 대상으로 3차 정밀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유입 여부 감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경기도는 9일 화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임상예찰,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도내 1036개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기북부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한 재입식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11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화된 방역 시설설치 여부, 방역의식 정도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 후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최권락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 유입 우려가 높다”며 “경기북부 양돈농가 종사자는 산행을 금지하고, 일반 산행객들도 경기북부 산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산행 후에는 양돈농장·축산시설 방문을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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