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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고수열전]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 기업분석에 한 달 이상...
기사입력 2020-10-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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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시장에 새로운 투자자가 유입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요즘 투자 열풍을 보면 2017년 비트코인 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말이다.


2017년 비트코인 시세는 우상향곡선을 그렸다.

그해 1월 800~1000달러 선을 오르내리다 12월 1만9000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자연스럽게 투자자가 몰렸고 새로운 코인이 쏟아졌다.

어떤 화폐든 투자만 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코인을 사들였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꽤 나왔지만,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 시세가 급락하며 대다수는 크게 손실을 봤다.


“3월 증시가 폭락한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너도나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물론 충분히 공부를 하고 발을 들인 사람도 많겠지만 무턱대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려는 생각에 리스크가 너무 큰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도 많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이 다시 나올까 봐 걱정된다.


최 대표가 종목을 선정하기 전 철저한 조사는 기본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VIP자산운용은 가치투자 명가로 정평이 났다.

회사 이름도 ‘Value Investment Pioneer(가치투자 개척자)’라는 뜻을 담았다.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해 단기간 내 수익을 내는 전략보다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매입해 오랫동안 보유한 뒤 매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통상 종목 하나를 분석하는 데 들이는 시간은 1~2개월.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롯한 재무 관련 지표부터 CEO의 경영 스타일 등 여러 요소를 들여다본다.

주식을 매수하면 보통 3년은 보유한다.

한 종목을 10년가량 보유한 경험도 있다.


“전업 투자자가 아니고서야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기 어렵다.

직업으로 종사하는 분야 등 잘 아는 산업 내 저평가, 고성장 종목에 자산 일부를 직접 투자하고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 등에 나머지 자산 일부를 넣어 투자금을 여러 섹터·종목에 분산하는 방안을 권한다.



▶마데카솔 보유한 동국제약 눈길
눈여겨볼 만한 종목으로는 동국제약한솔케미칼, F&F를 꼽았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OTC) 강자라고 평가받는 제약사.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플러스 등 인지도 높은 약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를 비롯해 다양한 약품을 보유했다.

2015년에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선보이며 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마데카솔의 피부 재생 성분을 추출해 만든 미백·주름 개선 크림인 마데카크림을 시작으로 로션, 선크림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가는 중이다.

초기에는 홈쇼핑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다 백화점과 마트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 제품을 수출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투즈뉴’ 제조 위·수탁 계약을 맺으며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에 발을 들였다.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가운데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힌 결과 동국제약 실적은 매년 성장세다.

2015년 2599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482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억원에서 686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기준 매출 5578억원, 영업이익 807억원을 예상한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는 과산화수소를 만든다.

디스플레이용 소재도 주요 제품이며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삼성전자삼성SDI, SK하이닉스, 마이크론, TSMC 등을 고객사로 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54억원, 영업이익은 73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4%, 28.5%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한솔케미칼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본다.

주가는 8월 17만원대까지 뛴 이후 하락해 10월 들어 14만~15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중인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를 여럿 보유한 의류 제조·유통 전문 기업.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적이 휘청였다.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전체적으로는 우하향곡선을 그린다.

1월 11만~12만원대에 거래됐는데 10월 9만원대로 빠졌다.

그러나 실적이 3~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중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F&F는 지난해 브랜드 MLB를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에 입점시키고 올해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미 중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대리상(판매대행사) 위주로 판매처를 늘리고 있는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0호 (2020.10.21~10.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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