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천여 개 빵집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커피전문점이나 치킨 가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이 발간한 '베이커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매출액은 3천602만 원으로 2017년보다 2.9% 줄었고 영업이익률(15%)은 커피전문점(21.6%)이나 치킨전문점(17.6%)보다 낮았습니다.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이며 5년 이상 운영한 메장은 전체 56.4%로 나타났지만, 2017∼2019년 문을 닫은 매장도 매년 2천 개가 넘었습니다.

같은 시점 기준 프랜차이즈 소속 베이커리 전문점은 모두 9천57곳으로, 전체 베이커리 전문점 수와 매출에서 각 47%,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 가운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양대 브랜드의 비중은 점포 수와 매출 기준으로 각 56%, 78% 수준이었습니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베이커리 전문점 영업 여건도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며 "최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비대면 주문이나 배달 서비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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