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업계 최초 유통과 카드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관련 수익모델 발굴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과 신한카드는 다양한 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GS리테일 1만5천여개 오프라인 매장 고객 구매 데이터와 신한카드 소비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수익 모델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해 양사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유통과 카드 소비 데이터가 결합한 데이터 개발, 수요 기업·기관 대상 맞춤형 데이터 결합 상품 개발 및 판매, 유통·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전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일평균 500만명 이상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GS리테일의 국내 최대 규모 판매 데이터와 통합 회원수 2천400만명의 업계 최대 신한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통한 유통·카드 데이터가 결합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관련 데이터는 필요한 수요 기업에게는 안성맞춤 데이터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단순 판매 수량과 점유율 정보만을 보유했던 기업은 소비가 이뤄진 카드 데이터가 결합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통·카드 데이터가 결합된 콘텐츠는 요청 기업의 요구에 맞게 상품화 해 한국데이터거래소(KDX)를 통해 소비재 제조업체, 광고관련 기업, 공공기관 등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도 추가로 전개해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2019년부터 SK텔레콤, MBN,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기업 17개사와 유통, 소비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유통 소비 데이터 거래소'를 출범시키는 데 앞장섰습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데이터 홍수 시대에 GS리테일과 신한카드사의 결합 데이터는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가 될 것이다 자부한다"며 "이번 양사간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협업하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데이터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