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취업자가 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대기업 취업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는 2천431만4천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3만6천 명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는 269만8천 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만4천 명 늘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는 증가 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해 동월 대비 취업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대기업은 주요 그룹을 중심으로 고용이 아직 꺾이지 않다 보니 나름대로 선방하는 모습이지만 고용 집중도가 높은 숙박, 음식점, 도소매업 등의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중소기업에 좀 더 정책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중소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며 "제조업은 숙련도가 높은 인력이 필요해 인원을 잘 줄이지 않는데도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은 문제로,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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