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임원들이 여신 거래를 한 대기업에 재취업해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한 상임이사 A씨는 2018년 두산중공업 고문으로, 전무이사 B씨는 지난해 삼성중공업에 사외이사로 각각 재취업했습니다.
장 의원은 수출입은행이 최근 3년간 두산중공업에 5조2천억 원, 삼성중공업에 8조7천억 원의 여신을 각각 집행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2015년 퇴직해 취업제한 기간은 지났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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