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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세상이 왜 이래" 전세난 언급에도 빵터진 김현미
기사입력 2020-10-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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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후렴구가 울려 퍼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이 힘들다”고 질타하는 과정에서다.


송 의원은 “지난 연휴 기간에 가왕 나훈아가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국민들을 위로했다”며 “그때 발표한 신곡 테스형이란 노래가 있는데 들어보신 적 있느냐”라고 묻자, 김 장관은 “없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테스형 가사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마음을 절절히 담고 있다.

들어보고 국민의 마음을 읽어 달라”며 노래를 틀자, 김현미 장관은 갑작스런 테스형 상영에 웃는 모습이 마스크 너머로 포착됐다.


송 의원은 이어 “대중가요에는 국민들의 시대정신과 정서가 묻어난다”고 운을 떼며, 전셋값 폭등 등 일련의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국민들의 불안, 불만, 불신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김 장관에게 질의했다.


김 장관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결국 사과했다.


계속된 질의에서 송 의원은 최근 불거진 전세 대란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송 의원의 “주택 현장 가보신 적 있냐”는 질문에, 김 장관이 “뭘 말씀하시는 거냐”고 하자 또 다시 ‘오디오’를 틀었다.

“전세 매물이 제로”, “1년 전에 비하면 5억~7억 올랐다”, “지금 매물 없고요” 등 이번에는 공인중개사들의 인터뷰 음성이 국감장에 퍼졌다.


송 의원은 또 “경제정책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 딜레마를 통해 (부동산 정책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나. 본인이 살던 곳이 더이상 살 수 없게 됐고, 매물로 내놓은 (보유) 주택도 계약갱신청구권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맞는 것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최근 주택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전세시장 불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전세난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사를 간다던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고 팔려던 집은 팔리지 않는 A씨 사례를 제시하며, 김 장관에게 해법을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이 “일단 새로운 집을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새로운 집을 알아보는데 전세가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사연은 마포에 사는 홍남기 씨 사연이다.

홍 부총리는 전세난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며 전세시장 세태를 꼬집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국토위 소속이었던 박덕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여야의 공방도 이어졌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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