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증가한 배달·과대 포장'…하이디자인, 환경문제 해결 위한 대안 제시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포장 주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과다 포장으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 기업이 대안 제시에 나섰습니다.

디자인 및 특수 패키지 제작 전문기업 하이디자인(Hi Design)이 국내 최초로 '패키지 브랜딩 기업부설연구소'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김승현 하이디자인 대표는 "패키지는 브랜드를 알리는 첫인상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국내 패키지 산업과 브랜딩에 도움을 주기위해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포장(패키지) 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기업 패키지 브랜딩에 대한 올바른 제안과 컨설팅이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의 가장 강력한 설립 동기"라고 전했습니다.

2012년도에 설립된 하이디자인은 패키지가 필요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적정 디자인에 대한 스페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로고, 폰트, 디자인, 지기구조, 제지 등 모든 공정은 적정 디자인이라는 기준 아래 연구되고 컨설팅이 이뤄집니다.

적정 디자인은 최소한의 패키지 사용과 저공해 원료를 사용을 권장해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사회적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광혁 패키지 브랜딩 연구소 연구소장은 "기존의 패키지 디자인은 오프라인에서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지나친 후가공을 유도하고 끊임없이 고객들을 현혹시키는 나쁜 디자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소장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기획, 제품의 성격에 맞는 제지 선택은 최소한의 종이를 사용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매력적인 디자인을 도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이디자인은 경기도 진흥원을 통해 친환경 컨설팅 프로젝트를 함께 참여하며 친환경에 대한 기준을 바로 알리고 있습니다.

하이디자인은 코로나19 이슈로 발생한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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