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스타트업 한국승강기기술원(주)…창업 1년만에 매출 20억원 달성

8조 원으로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승강기 리모델링 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인 한국승강기기술원(KET: KOREA ELEVATOR TECHNOLOGY, 대표 김정용)이 창업 1년 만에 매출 20억 원 달성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수년간 빅3사(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가 주도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나타난 성과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창업 첫해 매출 20억 원을 올린 한국승강기기술원은 국가공인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승강기 수리 및 유지보수 기술 부분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T5등급을 획득했다"며 "가격·기술력·서비스 3가지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 창업 첫해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표는 국내 승강기 리모델링 시장에 대해해 "15년 이상 노후된 승강기 총 25만여 대·8조 원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등의 안전 관리가 강화되면서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는 3년 주기로 정밀안전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일명 '승강기 리모델링' 알짜시장이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대표는 "엘리베이터 유지관리업 리모델링 전문 업체로 자리 잡기 위해 중요 부품 직접 생산공장 설립을 진행중이다"며 "기업가치 1조 원의 중국 엘리베이터 전문 그룹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 중심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승강기기술원 김정용 대표는 국내 유명 회계법인 중 하나인 이촌회계법인 전략사업본부장 출신으로 현재 승강기 유지관리와 리모델링 회사인 한국승강기기술원(주)과 부품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월드케이티(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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