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중국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에이치 스마트 플러스)'는 클린·커넥티드·프리덤을 내세웠습니다.

클린은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 등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합니다.

커넥티드는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 프리덤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포함합니다.

현대차는 전략차종인 신형 투싼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도 공개하고,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안에 도달합니다.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전략형 신차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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