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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로보어드바이저 앱`…복잡한 자산배분도 앱 하나로 간단하게
기사입력 2020-10-0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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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펀드 사고로 은행이나 증권사 PB센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지만 로봇PB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액 자산가 전유물이었던 PB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낮은 수수료에 받을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흔히 로봇이 종목을 찍어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산관리 서비스기 때문에 세계 각국 경제지표와 증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상승 주식에 비해 기대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도 리스크는 훨씬 작아진다.


변동성을 줄이고 은행 예·적금에 비해 높은 기대수익률이 복리효과를 일으켜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게 로보어드바이저 자산 배분 기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핀테크 회사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하고 바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파운트, 핀트, 쿼터백 등이 대표적인 로보어드바이저 앱이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뒤 시장 상황에 맞춰 리밸런싱을 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하지만 각 회사 투자 방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파운트는 10만원 소액부터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

글로벌 주식·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에 투자한다.

코칭 기능을 강화해 금융 전문가와 15분 전문상담, 매일 아침 10분 돈공부 등 재테크 초보를 위한 기능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장기적인 연금 투자 역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파운트 투자상품 중 하나인 로보연금은 생애주기에 맞춘 최적 연금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연말정산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재투자하면 투자 기간에 따라 큰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말 기준 파운트 연금저축펀드 연평균 수익률은 12.4%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은 10.5%로, 원금이 사실상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 2.34%, 생명보험사 연금저축보험 1.84%, 손해보험사 연금저축보험 1.5%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강상균 파운트투자자문 사업부장은 "연금저축펀드는 연말정산 세제 혜택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노후 대비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파운트는 AI를 기반으로 정형화된 금융 데이터는 물론 비정형 데이터까지 광범위하게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하기 때문에 높은 연금펀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는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AI가 담당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으로, KB증권·대신증권과 협업해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운용까지 앱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체 보유 투자 전문 AI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 양대 기술이 주축인 간편 투자 서비스다.

투자에 필요한 시장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소 주문, 수익 현황 분석 등 전 과정을 AI가 지원한다.

투자자 성향, 위험 회피 정도, 매매 빈도 등 가입 고객별 성향에 따라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투자 대상은 국내 상장 ETF와 국외 상장 ETF로 원화·달러화 두 가지로 투자된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QQQ,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DIA 등 지수형 ETF뿐만 아니라 필수소비재 지수 XLP ETF, 기술주 지수 XLK 등 다양한 주식형 ETF 종목에 투자한다.

여기에 국채, 부동산채, 회사채 등 채권형 ETF, 귀금속, 원유 등 원자재형 ETF까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

최소 투자 금액은 20만원이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디지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동시에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작은 젊은 세대가 핀트 주 고객층으로 흡수되면서 핀트가 빨리 성장했다"며 "투자자 관점에서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핀트 신규 투자 일임 계좌 수가 글로벌 증시 저점 매수 수요에 따라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났다.

4월 한 달간 신규 투자 일임 계좌가 약 3000건 개설된 뒤 매월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 8월 9055건을 기록해 한 분기에 10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


쿼터백자산운용 앱에서도 원화·달러화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투자할 수 있다.

원화를 통해서는 국내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달러화를 통해서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한다.

달러화로 투자할 때 환전수수료를 80% 우대하는 점이 장점이다.

쿼터백 앱이 제공하는 스마트세이버는 보수적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위험 부담을 최대한 낮추면서 국공채나 단기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은행 예금 이자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 원화·달러화 현금을 안전하게 굴리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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