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캡처.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LG화학 주가가 22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6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5.10% 오른 65만9천 원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2%대 이상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머스크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파나소닉과 LG, CATL 같은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구매물량을 줄이지 않고 늘릴 작정"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머스크의 언급에 대해 "테슬라가 2차전지 기업들과 보완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확인했다"며 "LG화학, 파나소닉, CATL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당초 테슬라가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거나 CATL 등과 단독으로 제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배터리데이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로 배터리 업체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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