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에서 자살에 따른 사망률이 2년 연속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하루 평균 약 38명에 달했습니다.

오늘(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799명, 하루 평균 37.8명입니다.

우리나라의 작년 연령표준화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24.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11.3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으며, 특히 10대 사망자의 37.5%, 20대는 51.0%, 30대는 39.0%가 자살로 사망했습니다.

반면 40대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별 자살률은 남자(38.0명)가 여자(15.8명)의 2.4배에 이르렀습니다.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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