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질병청 '유통과정 문제, 품질 검증 후 재개'

사지ㄴ=YTN뉴스화면 캡처

[매일경제TV] 질병관리청은 오늘(22)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어젯밤(21일) 발표했습니다.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할 예정이었는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이 운반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백신 유통과정의 문제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일정을 변경한다"며 "기존 일정을 중단하고, 백신 물량 확보 상황을 본 뒤 무료 접종을 순차 재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부터 만 9살 미만 아동에게 무료 접종을 시작했고, 오늘부터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질병청은 다만 지금까지 아동에게 공급된 독감 백신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유통 문제로 백신 조달이 잠정 중단되면서 무료 예방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J@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