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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인프라 공유…SK하이닉스, 소부장 실력 `쑥`
기사입력 2020-09-2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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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가 기술·노하우·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한 사이트에 2년 만에 약 300개 협력사가 참여하면서 소부장 협력 토대가 확충되고, 공동연구개발 지원 등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DBL 스퀘어'가 신설 2년 만에 회원 협력사가 300개를 넘어섰다.

DBL 스퀘어는 반도체 생태계 동반성장을 목표로 기술 협력 및 지식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로 SK하이닉스가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토대로 장비·기술 노하우·공동연구·인재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해 소부장 국산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반도체 소부장을 개발·공급하기 위해서는 실제 반도체 라인에서 잘 작동하는지 철저하게 평가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가의 분석·측정 장비를 갖추지 못한 반도체 협력사들은 외부 기관에 평가를 맡겨왔는데, 기술력 한계와 실제 환경 차이 등으로 성능 및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물성분석·화학분석·계측 등 최신 장비를 협력사와 공유해 고품질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DBL 스퀘어를 통해 접수한 협력사의 분석·측정 의뢰 건수는 2019년 1만3400건, 올해 8월 말 1만2460건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협력사들은 DBL 스퀘어를 통해 분석·측정 장비 지원 서비스 외에도 △공동과제 연구개발 △반도체 아카데미(협력사 인재 육성 프로그램) △청년 하이파이브(Hy-Five·협력사 인재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9월 현재 기준 약 300개 협력사에서 8470명이 DBL 스퀘어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력사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DBL 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공정부터 소자, 자동화까지 총 291개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86개 집합 과정을 영상 교육으로 순차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청년 하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직원 외에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필요한 협력사에 지원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44개 협력사가 참여해 총 9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올해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소부장을 협력사 생태계 강화를 통해 키우려는 SK하이닉스의 노력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한화그룹의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한화정밀기계와도 협력해 최근 반도체 후공정 핵심 장비인 '다이 본더(Die Bonder)'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90% 이상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어서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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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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