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 7~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 가격이 잇달아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전수 조사한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 6월 평균 4억8천282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7월과 8월 연속해서 하락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8월은 계절적 전세 비수기인 데다, 표본 추출한 시세와 달리 전수 조사한 실거래가는 그달 거래된 물건의 연한·면적·지역 등의 특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함 랩장은 실거래가가 낮아진 주요 원인을 계약갱신청구권 적용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면서, 새 임대차법 시행을 앞두고 계약 선취 수요가 작용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직방은 "지난 2개월간 서울 전세 실거래가의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직방은 임대차법 개정으로 전세 재계약 건수가 증가하며 전세 매물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아파트 청약을 위해 무주택자로 머무르는 수요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해 전세 실거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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