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줄어들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모두 49만 3천433명이 지원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는 54만 8천여 명이 지원한 지난해보다 5만 5천여 명, 10%가 줄어든 것으로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가장 적은 지원자 수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학력이 약화하고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4만 6천6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 3천69명이었습니다.

고3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더 많이 감소하면서,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2004학년도의 27.3%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천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천252명) 늘었습니다.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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