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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5회...6이닝 8K 2실점 ERA 3.00 [류현진 등판]
기사입력 2020-09-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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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류현진에게 이날 경기 5회는 2020시즌 통틀어 가장 미스터리하고 아쉬운 이닝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타이이자 자신의 등번호와 똑같은 99개의 공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제자리걸음.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내용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쉬웠다.

5회에만 5개의 피안타를 허용,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고홍석 통신원

출발이 안좋았다.

첫 타자 제이 브루스와 7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 바로 맞는 2루타를 허용, 무사 2루에서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앤드류 냅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 실점했다.


하위 타선 상대로 실점을 허용한 것. 그다음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애덤 헤이셀리,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스 하퍼에게 잘 제구된 공이 연달아 안타로 이어졌다.

헤이셀리, 맥커친의 타구는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다.

땅볼 타구가 야수 사이로 빠져나갔다.

맥커친의 안타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퍼는 낮게 제구된 커브를 거의 배트를 갖다대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퍼의 타격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최악은 면했다.

진 세구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것을 비롯해 다섯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6이닝을 채웠다.

결과적으로 '퀄리티 스타트'였다.


타선은 돕지 못했다.

상대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5회 트래비스 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 지원이었다.

류현진에게는 외로운 승부였다.


1회 몸이 덜풀린 듯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순항했다.

3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2개씩 기록했고, 4회는 공 8개로 끝냈다.

흐름이 좋았기에 그만큼 5회 실점이 더 아쉬웠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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