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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알바생의 고민 "전화했지만 기다려달라는 말만…"
기사입력 2020-09-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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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지난해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해왔던 대학생 김모(22)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카페 주인이 '잠시 쉬어달라'는 요구에 쉬고 있었는데 최근 완화됐지만 다시 출근하라는 연락이 없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자취방 월세와 통신비, 공과금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박 모씨(23)도 상황은 비슷하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2.5단계 이후 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식당 주인에게 연락이 없다.


그는 "기다리다 지쳐 식당 주인에게 전화를 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답만 들었다"며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PC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정모(21)씨는 "영업은 허용됐지만 매장내 음식 취시금지, PC방 내 좌석 띄어 앉기, 중고학생 출입금지 등의 제약으로 손님이 없어 여전히 나오지 말라고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자영압자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알바생에까지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234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상황'을 조사한 결과 고용주 5명 중 3명(58.5%)이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을 줄이거나 아예 없앴다는 답변도 40.6%에 달했다.


업계 전문가는 "정상화까지는 아직 상당부분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알바생들의 어려운 상황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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