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깡통전세' 등장…세입자 주의 당부

전세 가격이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아파트가 서울에서도 등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와 강동구·금천구 등 일부 아파트 소형 면적의 경우 전셋값이 매맷값보다 1천500만 원에서 3천만 원 가량 높은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아파트가 나오면서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하면 이같은 현상이 확산할 수 있다며 세입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