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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코로나시대 디지털 교육 못하면 그 나라는 미래 없어"
기사입력 2020-09-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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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세계지식포럼 / 마윈-반기문 대담 ◆
1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A홀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과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싱 행사에서 포럼 참석자들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화면 왼쪽)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대담을 경청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전 세계 수억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못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방치된다면 해당 나라는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

"
마윈 알리바바그룹 및 마윈공익기금회 창업자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지식포럼과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영상 대담을 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등교수업이 제한되며 학력 저하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가 디지털 교육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윈 창업자는 "모든 나라의 모든 사람들, 모든 기업과 학교가 디지털로 전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가 희망인데 그들이 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 희망은 헛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디지털 교육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뿐만이 아니라 교육 콘텐츠도 포함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윈 창업자는 "앞으로 30년 동안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AI는 더욱 진화할 것"이라며 "지금 가르치는 것들이 시대에 뒤처진 지식이 될 수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 자녀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없게 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가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가 '기술혁명'"이라며 "만약 이것이 다음 세대 취업에 방해가 된다면 현재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 기계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디지털 이코노미는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마윈 창업자는 전망했다.


아울러 마윈 창업자는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도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이 이탈리아 정부에서 처음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교육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필수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학생들이 최소 33시간을 수강하게 됐다고 언급하자 마윈 창업자는 "이제는 인류와 환경 간 평화를 이뤄야 한다"며 "환경에 관련된 모든 이론을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대학교 교육과정에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호응했다.


디지털 이코노미에 따른 일상생활 변화에 대해 마윈 창업자는 "완전히 가상공간에 의존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세상은 현실과 가상공간이 융합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상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좀 더 빠르게 소통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마윈 창업자가 한국에 마스크 100만개를 전달한 것에 대해 반 전 총장이 사의를 표하자 마윈 창업자는 기부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돈을 기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시간을 투자하거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힘들 때가 많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많은 돈을 쏟아부어도 효율적으로 (기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작다"며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을 넘어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을 투자해서 행동으로 뭔가를 하도록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불평등 감소를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정의·평화·효과적인 제도 등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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