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연천군수(오른쪽)가 지난 15일 연천군청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제공)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보도에 경인총국 백소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연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합니다.

지급대상은 9월15일 이전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으로 연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 5조에 따라 외국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1인당 10만원을 무기명 정액 기프트카드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오는 9월30일 이전 지급을 시작해 다음달 26일 마감할 예정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입니다. 군 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결제나 유가증권,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됩니다.

▶ 인터뷰(☎) : 김광철 연천군수
-“(연천군민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집중호우로 인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도와줘야 되겠다 시기적으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재정운영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연천군은 1차 재난기본소득으로 1인당 20만원씩 지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재정안정화기금에서 44억원을 투입합니다.

▶ 인터뷰(☎) :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
-“우리 연천군이 그동안 운영을 잘해서 순수 잉여금을 많이 남겨놨어요. 군에서 과감하게 지급하는 것은 군수로서 의원, 의장으로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역할을 다 한 것은 아니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천군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에서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사례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소민입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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