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공사 시작…2025년 말 완공 목표

이달 중 2·3공구 발주, 1공구 내달 발주

[인천=매일경제TV] 인천 영종지역과 청라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이달 중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2·3공구에 대한 공사를 발주하고, 1공구는 10월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 왕복 6차로이며 폭 3ｍ의 보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가 설치됩니다.

총사업비는 6500억원이며 2025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전체 공사 구간 중 3공구(물량장)는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접속도로와 교량 공사 구간인 1·2공구는 내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그동안 관계부처와 기존 민자교량의 손실보전금 문제 협의 등으로 지연됐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이달 중 제3연륙교 사업비 부담 협약서 체결을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인천시, 국토부, 인천대교 사이에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청라 지역 주민의 숙원인 제3연륙교가 정해진 기간 안에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