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 대통령, 여당 새 지도부와 첫 상견례…"어느 때보다 협치 중요" / 코로나발 '일자리 절벽'…8월 취업자 6개월 연속 감소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와 첫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협치를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오늘(9일) 여당 지도부에게 협치를 언급하면서, 4차 추경안의 신속 집행을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에게 "협치에 대해 지금처럼 국민들이 바라는 시기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여당 주요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은 국민의 삶에서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과거 어느 때보다 협치가 중요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와 국회 간, 여야 간, 여야정 간 협치가 더 발전해 나가길 바라고, 여당이 주역이 되고 촉매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정부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언급하면서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내일(1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4차 추경안과 긴급재난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당정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임해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국난 극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게 '협치'를 주문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 대표간 회동이나 일대일 회담을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주어지던 세제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9일)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취업자 수가 27만 명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라고요?

【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5천 명으로, 전년보다 27만4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19만5천 명이 감소한 지난 3월부터 시작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기록한 '8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38만4천 명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한편, 실업자 수는 6천 명이 늘어난 86만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3.1%로, 청년층 실업률은 2.9%포인트 오른 7.7%입니다.

이처럼 취업자 수는 줄고 실업률은 오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으로 갑자기 회복되긴 힘듭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축척이 되면 고용 상황이 더 어렵죠…공공일자리를 만드는 것보다는 경제 자체를 활성화해서 저절로 일자리가 창출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는게…"

한편, 8월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9월 고용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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