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정부,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수도권에 총 13만2천 가구 추가 공급 / 7월 소비자물가 석달만에 상승…코로나·저유가에 저물가 지속

【 앵커멘트 】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신규부지 발굴 등을 통해서 수도권에 총 13만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왕성호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신규 부지를 발굴해 공급을 계속 늘리고,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시행하면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하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등 신규부지 발굴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또 층수도 50층까지 올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 도입을 통해 5년간 총 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군 골프장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을 비롯해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등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주택 3만3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서울 용산 정비창 공급 가구를 8천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는 등 기존에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공공택지의 용적률 상향을 통해 2만4천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3만 가구로 예정됐던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물량도 6만가구로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물가는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3%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엔 마이너스(-0.3%), 6월에는 보합(0.0%)을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는데 채소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식물가 상승폭 둔화도 여전히 이어지며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가 10.2%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도 4.5% 떨어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및 외식 물가 상승폭 둔화, 무상교육 정책 등의 영향으로 4월 이후 0%대의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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