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취준생의 절반 가량은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과 취준생 1천60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45.8%가 계획이 없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집단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에 대해 조사했을 때 '휴가가 없었다(19.3%)'고 답한 수치보다 약 2.3배(26.5%P) 늘어난 수치입니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하기 위해(67.4%, 복수 응답)'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휴가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5.8%)',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32.7%)', '아르바이트 일정 조절이 어려워서(21.4%)'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54.1%의 대학생 및 취준생은 '국내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 물놀이(27.3%)'를 1위로 꼽았으며, 그 뒤로 '국내 펜션, 풀빌라 등 펜캉스(23.0%)', '집에서 즐기는 홈캉스(14.6%)', '국내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등 호캉스(14.2%)' 순이었습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올여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가를 떠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진 휴가 풍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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