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일어났습니다.

31일 오전 9시20분쯤 강원 삼척시 사직동 삼표시멘트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A씨가 5층 호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호퍼는 석탄, 모래 등을 저장하는 큰 통으로 높이는 약 7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용접 사전 준비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 작업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적용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작업중이던 하청업체 노동자 김모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머리 부분이 끼여 숨진 바 있습니다.

당시 김씨는 혼자 벨트에 끼인 채 한 시간이 넘도록 발견조차 되지 않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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