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당정, 강남 재건축 용적률 상향 검토…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에 당국 "모든 가능성 감안"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합니다.
서울 내 택지 용적률 상향 조정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당정이 부동산 안정을 위한 공급대책을 발표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다음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합니다.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처리한 이후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에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주요 내용은 용적률 상향 조정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아파트를 기존 보다 더 높이 지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당정은 용적률 완화 대상 지역과 그 정도를 놓고 세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역에 일괄적으로 용적률을 상향해 적용하기에는 각 지역마다 효과가 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괄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강남 지역의 재건축 용적률 상향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정은 공급대책과 함께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도 막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문제가 생기면서 국유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금융당국의 언급이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깨지면 국유화도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이어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부연설명하기는 했지만, 국유화에 선을 긋지 않으면서 국유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실사를 요구하면서 인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인수가 무산되면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천억 원을 출자 전환해 최대주주로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국유화 가능성에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