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세브란스, 세계 최초 다빈치 SP 로봇수술 1천 례 달성 '기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습니다.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은 이전의 로봇수술과 달리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단일공 수술이라고 불리웁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0례는, 이비인후과가 39%로 가장 높았고, 갑상선내분비외과가 2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유방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빈치 SP 로봇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빈치 SP 시스템이 가장 많이 활용된 이비인후과의 경우,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이 가장 잘 활용돼 목 안쪽의 좁은 공간 내에 생긴 두경부 종양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데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대장항문외과)은 "앞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적응증 확대와 표준 술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2018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진행했고, 2019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100례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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