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둔 반포3주구에 후분양을 제시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에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대한 대책으로 후분양이 떠오르고있습니다.
최근 시공사 선정총회를 마친 신반포21차 역시 후분양을 제시한 시공사를 선택했습니다.
분양가 책정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해마다 상승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조합의 경우 후분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준공 후 분양을 통해 조합원이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분양수입이 선분양 대비 약 25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특히 준공 후 분양을 제안하면서 후분양을 위해 필요한 사업경비와 공사비 등 모든 사업비를 책임지고 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선분양과 달리 준공 후 분양의 경우 사업비와 공사비, 이주대책 등을 위해 대규모 자금조달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삼성물산은 대형건설사 중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과 회사채 기준 AA+라는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 안정적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가장 조합에 유리한 사업방식이 후분양이고,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100% 준공 후 분양이라는 최상의 제안과 함께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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