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뇌동맥류 진단 SW '딥뉴로' 임상시험 성공…식약처 품목허가도 신청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업체 딥노이드가 뇌동맥류 진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딥뉴로'의 임상시험에 성공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뇌동맥류는 약해진 뇌혈관벽이 부풀어 형성되기 시작해 동맥류가 점차 커지는 현상입니다.

성인 중 약 3% 정도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동맥류는 뇌출혈을 유발할 만큼 위험하지만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최현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책임 하에 임상시험을 진행한 '딥뉴로'는 MRI 뇌동맥류 검출 능력에서 민감도 91.1를, 특이도는 93.9% 시험을 완료했습니다.

딥노이드는 기존 딥러닝을 활용한 뇌동맥류 검출 논문과의 비교에서 동일수준의 민감도와 매우 낮은 위양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는 "'딥뉴로'는 환자의 MRI 영상에 뇌동맥류 위치를 박스로 표시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다"며 "의료인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