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행동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재차 사과했습니다.

지난 주말 박지윤은 지인, 가족과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모두 다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바로 숲속 카페로"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다"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언급했다.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다"며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후에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급격하게 퍼지자 박지윤은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호를 통해 "불편한 마음을 잠시나마 가진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