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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역성장 가능성" 韓銀 기준금리는 동결
기사입력 2020-0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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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동결 ◆
코로나19 쇼크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3%에서 2.1%로 내렸다.

그러나 경기 추락에 대한 우려에도 기준금리는 1.25%로 동결했다.


27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성정률 전망치 수정과 함께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월 전망한 2.6%에 비해선 0.5%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코로나19의 직접 사정권에 들어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영향이 소비와 관광·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다"며 "1분기에 충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정부가 재정을 쏟아부은 끝에 1.2%를 달성하며 연간 성장률 2.0%에 턱걸이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방위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한은은 아직 경제 충격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지난해 7월과 10월 잇단 금리 인하로 사상 최저 수준에 도달한 금리는 물가를 감안하면 사실상 제로 금리인 상황이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4개월 만에 또다시 금리를 흔들면 향후 통화정책 '카드'가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강도 대출 규제로 집값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피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3월 정점을 찍고 이후 진정될지, 그보다 장기화할지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가계대출 증가세도 여전히 높고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 가격이 안정됐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시점에선 금리보다는 서비스업 등 취약 부문에 대한 정부 재정 등 미시적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작년 11월 예상한 1.0%를 유지했다.


[임성현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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