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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리스크' 탓인데…경영악화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신동빈회장, 쇼핑 일방적 구조조정 발표 직후 사내이사직 내려놓고 책임 회피
기사입력 2020-02-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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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발 구조조정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롯데발 구조조정의 골자는 롯데마트 등 200개의 롯데쇼핑 점포 정리로 이에 따른 일자리 감소 규모는 5만여개에 달할 전망입니다.
그런 와중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는데요.
하필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직후 신 회장이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유통부문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책임경영에서 손을 뗀 배경을 놓고 유통가에서는 말이 많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가 신 회장의 구조조정을 달가워하지 않을거 같은데요.
그런 이유일까요.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롯데쇼핑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납니다.

이에 앞서 호텔롯데의 대표이사직과 롯데건설·롯데칠성음료의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는데,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에서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겁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신 회장의 유죄가 확정된 만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설명.

다시 말해 신동빈 회장이 사내 이사직을 내려놓은 계열사들은 모두 신동빈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호텔롯데의 경우 상장을 앞두고 신동빈 회장의 존재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부추길 수 있고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롯데건설은 신 회장의 사내이사가 법규정상 불가능합니다.

집행유예의 선고를 받은 자는 부동산 개발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신회장의 대법원 유죄 확정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그룹측 설명대로라면 모든 계열사에서 사내이사직을 내놔야 합니다.

현재 신 회장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등 특정직책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9곳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신 회장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그룹 화학계열사의 핵심인 롯데케미칼, 식품부문 핵심인 롯데제과에서는 대표이사나 사내 이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보니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사임에도 롯데건설이나 호텔롯데와 같은 이유가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 5만여개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대규모 구조조정이 핵심 이유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구조조정이 예고된 상황에서 현 정부나 재계에서 쏟아질 비난을 신 회장이 받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낳게 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등 700여 개 점포 중 30%에 달하는 200여 개를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롯데쇼핑 내부에서는 '신동빈 리스크'로 대변되는 경영실패가 경영악화의 제일 원인인데도 그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롯데마트노동조합 위원장
- "직원들은 현장에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경영진들의 경영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한 것이고 해고통지나 마찬가지고…단호히 대응할 것이고, 일단 회사에 구조조정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라고 공문으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오늘날 롯데의 성장을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임직원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5만여명의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책임 피하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전자상거래 급증, 내수 부진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직원들의 열정으로 버텨온 롯데쇼핑에서
신 회장은 올해도 106여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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