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정부 오늘 코로나19 종합대책 발표…정총리 "대구·청도 특별관리지역 지정" / 美 제조업PMI도 6개월만에 확장 국면 "제조업 둔화, 마무리 국면"이라는데…美 증시는 하락세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정세균 총리로부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급 보고를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긴급 보고를 받는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급 보고를 받습니다.

이 보고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오늘 오전 8시 정 총리가 주재하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가 있었는데, 이 내용이 보고될 전망입니다.

이 회의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면,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히 확산되고 있다며, 대구와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재 '경계' 상태인 대구 지역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리는 안이 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난다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뉴욕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들은 지역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 산하의 필라델피아 연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이달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6.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는데, 오히려 크게 올라 2017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 지수는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등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합니다.

뉴욕 연은이 집계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지난달보다 2배가량 뛴 8.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수주와 출하, 재고 모두 크게 개선됐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하는 구매관리자지수, PMI도 1월 50.9를 기록했했습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지표인데, 기준치 50을 웃돈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8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던 제조업 경기가 6개월 만에 확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염려가 커지고 있고,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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