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공포…클로렐라·홍삼 등 면역식품 관심 커져

【 앵커멘트 】
'코로나19'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 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최근 바빠졌는데요.
소비자 스스로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찾는 이른바 '셀프 메디케이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관련 제품들의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 19' 확산으로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홍삼이나 클로렐라, 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한 업체의 경우 클로렐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서은순 / 건강기능식품 판매장 직원
-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홍삼이나 클로렐라 등 면역력에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한 온라인쇼핑몰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런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면역 증진 식품들이 '코로나 19'를 예방해주진 못한다면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황희진 / 가톨릭관동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 상황에서는 면역세포들이 제대로 일을 해서 이겨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도와주는 데 있어서 이런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 19' 중앙임상TF도 진료권고안을 통해 건강한 환자면서 증상이 경미하면 항바이러스를 쓰지 않고도 자연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위생관리와 손 씻기라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씻고, 잘 건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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