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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화웨이 배제땐 보복"…中, 獨 직접 겨냥 으름장
기사입력 2019-12-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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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독일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자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배제된다면 경제 보복을 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컨 독일 베를린 주재 중국대사는 14일 독일 한 언론사가 주관한 행사에서 "독일이 시장에서 화웨이 퇴출 결정을 내리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정부가 5G 사업 입찰에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기로 정한 뒤 독일에서 화웨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인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자 중국이 강한 압력을 가한 것이다.

독일 일부 의원은 최근 중국 공급 업체를 사실상 배제하는 국가통신보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우 대사는 연설 도중에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800만대 가운데 독일 차는 4분의 1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사실을 거론하며 중국 업체가 차별받으면 경제 보복을 가하겠다고 암시한 것이다.

실제로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1010만대 가운데 419만6700대(42%)가 중국에서 팔렸다.


중국이 독일을 노골적으로 협박한 것은 위기감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이 아직 1단계 서명도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없는 화웨이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화웨이는 5G 구축망 사업을 추가 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들은 미국 눈치를 보며 고심하고 있다.

영국은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않았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4일 "안보가 최우선"이라고 말하며 화웨이를 배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7월 중국 외교부는 자국 주재 인도대사를 불러 화웨이를 배제한다면 중국 내 인도 기업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거래 제한 명단에 화웨이를 올려 미국 기업과 화웨이 간 거래를 전면 금지한 뒤 우방국과 반(反)화웨이 전선을 만드는 '고사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 화웨이는 '13억 시장' 내수를 기반으로 지난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2억대를 기록하고, 11월 기준 전 세계에서 5G 장비 공급 계약 60여 건을 체결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특히 3분기까지 체결한 5G 이동통신 장비 계약 65건 중 유럽이 32건에 달해 화웨이의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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