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게 듣는다'…경영방침·비전 '경쟁'

【 앵커멘트 】
오는 20일 열리는 금융투자협회 임시총회 선거를 앞두고 매일경제TV가 협회장 후보 3명을 직접 만났습니다.
후보들은 금융투자산업 발전 방향을 놓고 각자의 경영방침과 비전을 쏟아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금투협회장 후보들은 현재 시장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서 뛰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나재철 후보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제도로 만들어내는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대신증권 대표
- "35년간 근무를 하면서의 경험과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회원사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걸 또 전략으로 만들어서 꼭 실행을 시키고 또 그게 제도로 법안으로 제·개정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

신성호 후보는 금융당국을 설득할 명분과 논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성호 / 전 IBK투자증권 대표
- "실무와 리서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관계당국을 설득하고 논리를 제시하고, 이런 부분을 저는 다른 분보다 제가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정기승 후보는 금융당국 시절의 경험을 살려 업계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승 / KTB자산운용 대표
- "금융감독원 시절에는 현재 금융투자업으로 돼있는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업에 대한 업무를 전부 담당했었고…그 당시에 했던 일이 금융투자협회하고 아주 딱 맞는다…"

각 후보들은 금투업계가 처한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했습니다.

나 후보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대신증권 대표
- "우리는 지금 수익률이 평균 2%정도인데 호주는 5년간 수익률이 9%, 최근 10년간 수익률이 6%입니다. 국민들의 노후를 자본시장이 책임지도록 하려면 결국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신 후보는 국회 계류중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업권 간의 이해를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성호 / 전 IBK투자증권 대표
- "가장 큰 과제는 현재 국회에 계류돼있는 금융업 관련된 법안 이부분을 잘 정리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업권 간의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원만하게 수렴할 수 있는가…"

정 후보는 무엇보다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승 / KTB자산운용 부회장
- "시장 원리가 존중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 내용이 업계를 대표해서 정책을 결정하시는 분, 당국하고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협회의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후보의 인터뷰는 16일 오전 11시30분부터 매일경제TV를 통해 방영되며,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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