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6개월 여에 걸친 노사협상에서 무파업으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 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 + 320만 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입니다.

노사는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의 사기증진을 위해 라인수당을 일부 올리는데 합의했고, 사회공헌기금 30억 원을 출연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본분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3일 실시할 예저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와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신차들의 성공에 이어 이달부터 시판되는 3세대 K5도 고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신차를 적기 공급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