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의 상표권을 보유한 회사가 다른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로 거둔 금액이 연간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2천여 개 계열사의 2017년도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공정위는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계열사의 절반은 총수 일가의 지분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 업체로, 총수 일가에 이익을 몰아주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CJ와 한국타이어 지주사는 사용료 수입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고, LG와 SK는 연간 2천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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